세상은 참 빠르게 돌아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합니다. 정부, 공공기관, 민간 기업, 연구소, 협회 및 학회 등 모두가 자신의 일을 해내고 있습니다. 담당하는 사람과 정치 권력이 바뀔 때마다 행정부처의 명칭과 조직 구성이 크게 바뀌기도 합니다. 바뀔 때마다 가져올 혼란을 줄이기 위해, 그리고 분쟁이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기준을 마련하는 일도 누군가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고 있습니다. 그런 소중한 자료들이 보고서, 매뉴얼, 가이드라인, 보도자료, 설계 및 시공 기준, 사례집 등의 형식으로 일반인들에게 배포되거나 발간되고 있습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렵게 만든 자료들을 찾는 일도 분명 쉽지 않은 일입니다. 누군가 자신의 자리에서 오랜 시간 동안 어렵게 만든 소중한 자료들을 또 누군가 자신의 일을 위해 필요한 자료를 찾아 다니는 수고로움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
현대 AI 기술은 딥러닝 인공신경망의 출현으로 오랜만에 다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딥러닝은 다수의 은닉층을 포함하는 인공신경망으로, 역전파를 손실 없이 전달하는 오토인코더와 이미지 처리에 탁월한 합성곱신경망 등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면서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 최근에는 이미지 인식과 자연어 처리에 활용되고 있으며 더 복잡한 작업을 AI 스스로 해결하기 위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AI는 향후 의료/헬스케어, 제조업, 금융, 법무, 물류/유통,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더 많이 활용될 것이다. AI 기술 활용과 기업 육성 등 서울의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요청된다.
AI는 디지털 산업의 궁극기,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누구도 빠질 수 없어
우리나라의 대기업들은 AI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외에 산하 AI 연구기관인 AI 센터를 설립하고, 해외 벤처기업을 인수하고 있으며, 특허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전담 연구조직을 설립하고 자율주행과 관련된 다수의 해외 벤처 투자와 해외 인재 영입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으로는 자율주행 버스 스프링클라우드, X선 사진을 분석하는 루닛, 대화형 AI를 개발한 포티투마루 등이 있다. 한편, 구글은 딥마인드, 네스트 랩스 인수와 텐서플로우 개발로 글로벌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깃허브를 인수, 주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정부의 AI 준비는 양호하나 인수합병을 통한 엑시트와 벤처캐피털 투자 규모가 작아
캐나다 IDRC의 정부 AI 준비지수를 보면, 한국은 2019년 26위에서 2020년 7위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벤처캐피털 투자 규모는 현재 가파르게 상승 중이나 미국, 중국 등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 경제 규모를 고려하더라도 부족한 실정이다. 서울의 AI 생태계는 자연어 처리와 컴퓨터 비전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서울의 AI 생태계 인프라는 서울시 산하의 AI양재허브와 서울산업진흥원이 대표적이고, 서울대학교 캠퍼스 타운, 낙성벤처창업센터는 각각 서울대학교와 관악구의 지원을 받아 조성되었다. 우리나라의 AI 기업은 소프트웨어 B2B를 주력 사업모델로 삼는 경우가 많고, 데이터분석과 컴퓨터 비전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많다.
서울시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창업 및 성장 지원, AI 활용을 통한 디지털 전환 필요
서울시는 AI 산업 발전을 위해 AI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 및 AI 기업 성장 지원, AI의 활용을 통한 디지털 전환 촉진, 디지털 기술 발전의 토대 마련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창업 및 성장 지원, 수요-공급 매칭 활성화, 투자 기반 확대, 협업 활성화, 공공서비스 개발, 시민 참여 제도 도입, 데이터 생성, 관리 체계 구축, 전문 인력 육성, 연구 개발 투자 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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