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참 빠르게 돌아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합니다. 정부, 공공기관, 민간 기업, 연구소, 협회 및 학회 등 모두가 자신의 일을 해내고 있습니다. 담당하는 사람과 정치 권력이 바뀔 때마다 행정부처의 명칭과 조직 구성이 크게 바뀌기도 합니다. 바뀔 때마다 가져올 혼란을 줄이기 위해, 그리고 분쟁이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기준을 마련하는 일도 누군가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고 있습니다. 그런 소중한 자료들이 보고서, 매뉴얼, 가이드라인, 보도자료, 설계 및 시공 기준, 사례집 등의 형식으로 일반인들에게 배포되거나 발간되고 있습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렵게 만든 자료들을 찾는 일도 분명 쉽지 않은 일입니다. 누군가 자신의 자리에서 오랜 시간 동안 어렵게 만든 소중한 자료들을 또 누군가 자신의 일을 위해 필요한 자료를 찾아 다니는 수고로움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
서울시는 ‘2030 서울플랜’을 통해 공간구조를 다핵화하고 용산, 청량리・왕십리, 창동・상계, 상암・수색, 마곡, 가산・대림, 잠실 등 총 7개의 광역중심을 지정하였다. 광역중심은 중심성과 광역성을 고루 갖춘 중심지로 관리・육성할 필요가 있다. 광역중심별 밀도・다양성・연결성 측면에서 진단한 결과를 토대로, 지역별 강점을 특화하고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맞춤형 정책수단을 적용해야 한다. 장기적・총량적 관점에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중심지를 지정・육성하되, 서울대도시권 차원에서의 공간구조를 고려하고 역세권 중심으로 거점기능을 육성・관리해나가야 한다.
광역중심은 서울대도시권의 거점 역할을 담당하는 중심지로, 총 7개소 지정
서울시는 2014년 ‘2030 서울플랜’을 통해 공간구조를 다핵화하고, 서울대도시권 거점 역할을 담당하는 ‘광역중심’을 신설하였다. 용산, 청량리・왕십리, 창동・상계, 상암・수색, 마곡, 가산・대림, 잠실 등 7개 중심지를 광역중심으로 지정하고, 지역별로 특화된 육성・관리로 권역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광역중심별로 중심성(밀도・다양성)과 광역성(연결성)을 진단
광역중심의 중심성과 광역성을 진단하기 위해 밀도(건축연면적, 용적률, 사업체・종사자 수), 다양성(특화용도, 결여용도), 연결성(광역통행) 등 다양한 지표를 활용하여 중심지별 기능과 현황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광역중심 중 중심성과 광역성이 가장 높은 중심지로는 가산・대림을 꼽을 수 있다. 용산, 상암・수색, 잠실 등은 업무・상업기능 집적에 비해 광역성을 보완할 필요가 있고, 창동・상계는 광역성은 높은 반면 중심성을 보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량리・왕십리는 광역성과 중심성 모두 보완이 필요한 중심지로 파악된다. 한편 지역중심 중 사당・이수, 천호・길동, 연신내・불광은 서울시 경계에 인접해 있고 광역통행 비율이 높아, 서울대도시권 내 광역거점으로서의 잠재력이 높은 중심지로 나타났다.
중심성과 광역성 고루 갖춘 중심지로 육성하되, 강점 특화・약점 보완하는 정책수단 활용해야
향후 총량적・장기적 관점에서 서울시 중심지 관리를 위한 기본방향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 광역중심은 중심성과 광역성을 고루 갖춘 중심지로 육성・관리해야 한다. 중심지별 강점을 특화하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수단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향후 도시기본계획 재정비 시에는 중심지별 기능과 잠재력을 면밀히 재검토하여 지정・육성하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서울대도시권 차원의 토지이용과 공간구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역세권 중심의 거점기능 육성・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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