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모녀 이야기
최근 회사 분위기가 너무 어수선하고 제가 맡은 일들이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는 바람에 많이 힘든 시기입니다. 거기에 고강도 조직개편으로 직원들의 유출까지 이어져 직장 생활 20년 중 가장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황당한 경험을 해서 글로 정리하고자 합니다.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무념무상으로 지하철을 탔습니다. 한 시간 정도만에 집 근처 지하철역에 도착하여 지하철에서 내려 10분정도 터벅터벅 걸어간 후 제가 사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짝수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서있었고, 제 왼쪽에는 홀수층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세 여자가 서 있었습니다. 보아하니 한 사람은 두 여자의 어머니, 나머지 둘은 자매인 것으로 보입니다. 어머니는 50대 후반, 자매는 20대 후반에서 ..
일상이 여정이 되는 순간/일상 + 일상 = 인생 = 여정
2022. 1. 16. 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