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지 이제 어느덧 6개월이 되었습니다.
제 블로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방문자수가 엄청 많거나, 수익이 엄청난 블로그는 아닙니다.
그래도 언젠가 꾸준한 수익이 생겼으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조급하게 아무 글이나 막 쓰고 싶지는 않습니다.
열심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나름 전문적인 블로그라 자평하고 있었지만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아서 초보 블로거 딱지를 떼기엔 한참이나 멀었습니다. 구글 검색 유입은 왜 이리 늘지 않는 것인지 참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티스토리 포럼에서 많은 분들께 여쭤보고 조언을 받아 하라는 것은 다 했는데 뭐가 문제인지 아직도 모르는 것 투성이입니다.
그 와중에 갑자기 방문자수가 급감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왜 그런지 이유도 모르니 기다리는 수밖에 없어서 며칠 기다리니 저절로 다시 복구되어 방문자수가 예전으로 돌아가서 원래 그런가보다 하고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다가 3월 26일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방문자수가 급감하고, 급기야 다음 검색 유입자 수가 0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하루에 200~300명씩은 꼬박꼬박 방문했었는데 하루 아침에 갑자기 10~20명 대로 급감했습니다. 확인해보니 다음 검색 유입이 아예 제로가 되었더군요.
한번 겪은 일이어서 그냥 다시 기다려봤습니다. 마침 회사 일도 바빠져서 하루 한 두개 정도 글만 쓰고 신경을 못 쓴 탓이기도 합니다.
한달을 기다려봐도 여전했습니다. 이때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아! 이거 뭔가 잘못됐구나.
참 빨리도 깨달았죠? 그래서 포럼에 질문도 남겨보고 했지만 큰 소득은 없었고 검색을 해보니 다른 티스토리 블로거 중 몇 분이 저와 같은 현상을 겪으셨고 해결책을 남겨주신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고객센터에 문의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물론 어느 블로거께서는 하루아침에 급감한 방문자수는 저품질 블로그로 의심하게끔 만든 컨텐츠가 문제일 거라고 생각하셔서 거의 한달치 컨텐츠를 지우시고 고객센터에 문의하셨다고 합니다.
저도 그래야 하나 고민했지만, 아무리 살펴보고, 제가 쓴 글을 읽어봐도 문제의 소지가 될만한 내용이 전혀 없었습니다. 나름 제가 쓴 글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저는 그냥 고객센터에 곧바로 문의했습니다.
자세히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담하시는 분은 거의 기계처럼 답변하십니다. 아마 AI 상담사일수도 있겠지만 잘 모르겠고, 아무튼 마지막에 정상적으로 재수집 처리되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 답변을 받자마자 10분 정도 후에 방문자수가 다시 급증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결국 정리해보면, 티스토리 블로그에 업로드 하는 컨텐츠들을 카카오 측에서 자동으로 특정 기준 또는 필터 등을 적용했고, 여기에 제 글이 뭔가 자신들의 기준에 맞지 않아 저품질 (또는 저질) 블로그로 처리했던 것이고, 제가 문의하고 좀 더 세부적으로 검토해보니 문제가 없는 것이 확인되어 제한을 풀어줬다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매일 수많은 글을 업로드하며 저와 같은 현상을 경험하시게 될 텐데 저의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제가 다른 분들께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말입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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