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참 빠르게 돌아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합니다. 정부, 공공기관, 민간 기업, 연구소, 협회 및 학회 등 모두가 자신의 일을 해내고 있습니다. 담당하는 사람과 정치 권력이 바뀔 때마다 행정부처의 명칭과 조직 구성이 크게 바뀌기도 합니다. 바뀔 때마다 가져올 혼란을 줄이기 위해, 그리고 분쟁이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기준을 마련하는 일도 누군가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고 있습니다. 그런 소중한 자료들이 보고서, 매뉴얼, 가이드라인, 보도자료, 설계 및 시공 기준, 사례집 등의 형식으로 일반인들에게 배포되거나 발간되고 있습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렵게 만든 자료들을 찾는 일도 분명 쉽지 않은 일입니다. 누군가 자신의 자리에서 오랜 시간 동안 어렵게 만든 소중한 자료들을 또 누군가 자신의 일을 위해 필요한 자료를 찾아 다니는 수고로움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
어려운 철도용어, 쉽고 바른 우리말로 바꾼다
(불필요한 외래어 순화)
- 신분당선은 CBTC(x) 신호방식으로 무인운전이 가능하다.
- 신분당선은 무선통신 열차제어(0) 신호방식으로 무인운전이 가능하다.
(어려운 전문용어 순화)
- 멀티플 타이탬퍼(x)를 활용하여 궤도 유지보수의 효율이 높아졌다.
- 자갈다짐장비(0)를 활용하여 궤도 유지보수의 효율이 높아졌다.
(일본식 한자표현)
- 열차가 신호모진(x)하여 신호기를 지나서 정지하였다.
- 열차가 신호위반(0)하여 신호기를 지나서 정지하였다.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철도 분야에서 관행적으로 쓰여 온 ① 불필요한 외래어, ② 어려운 전문용어, ③ 일본식 한자표현 등을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순화하고 행정규칙으로 고시할 계획(22.10월)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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