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가진 재능을 모두 쏟아 붓고 어떻게 되는지 본다.
바둑과 우리 인생은 그렇게 닮았다.
- 넷플릭스 바둑 다큐멘터리
바둑을 좋아합니다. 책읽는 것만큼이나 바둑을 좋아합니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는 실제 대국을 두지는 못하고 유튜브로 가끔 지켜만 보고 관련 뉴스만 찾아서 봅니다. 바둑을 두면서 참 많은 깨달음을 얻었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인생을 사는데 있어서 바둑을 두기 전과 후로 나뉠 정도입니다.
바둑은 반드시 승패가 갈리는 게임입니다. 내가 잘둬서 이기든, 남이 실수해서 이기든, 그 반대든 무조건 승패가 결정납니다. 한 판의 바둑 안에서 다양한 전투가 동시에 일어나고 각각의 전투는 서로에게 영향을 끼칩니다. 그래서 더 복잡합니다.
하지만 그런 수들에만 매몰되면 전체 흐름을 읽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전체 흐름만 보다가는 국지전에서 밀려 그르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모든 것을 쏟아붓고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는 것, 이것을 깨닫기까지 수백, 수천판은 져봐야 알 수 있습니다.
지면서 배우는 것, 바둑은 인생과 그렇게 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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