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엔지니어] 꼰대들의 말빨
세상 어느 사회나 마찬가지지만 우리 주변에도 '꼰대'라 불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감이 별로라서 끼고 싶지 않지만 아마 저도 '꼰대'에 속할 것입니다. 머리숱이 점점 옅어져 가고, 노안도 왔고, 무슨 말만 하면 옛날 얘기부터 하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새롭게 접하는 경험보다 오래 전 경험했던 것들에 대한 기억이 더욱 많고 강렬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부모님 세대로부터 옛날 얘기들을 전해 들을 때는 그게 모두 지혜이고 정보의 전달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오히려 어쩔 때는 책에서 배우는 것보다 어른들과 대화하면서 듣는 얘기가 더 정확하고 실감나는 경우들도 많았습니다. 복잡했던 한국의 근현대사를 모두 겪은 분들이기 때문에 일제시대, 한국전쟁, 3.15, 4.19, 5.16, 10...
일상이 여정이 되는 순간/일상 + 일상 = 인생 = 여정
2023. 2. 8.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