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엔지니어

사필귀정입니다. 드디어 내란수괴 혐의로 윤석열이 체포되었습니다. 새벽 4시부터 유튜브 라이브로 지켜봤고 5시에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해서 10시 30분쯤 체포에 성공했습니다. 11시쯤 공수처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윤석열은 이 와중에 담화문 영상을 찍고 있었네요. https://v.daum.net/v/20250115105142260 [속보]‘체포’ 윤석열 “이 나라의 법이 모두 무너졌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타깝게도 이 나라에는 법이 모두 무너졌다”며 공수처의 수사는 “불법”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윤 대통령v.daum.net우리나라 법이 무너졌다니요. 합법적인 영장의 집행을 윤석열이 막아서 무너져가던 법을 다시 되살린 거죠. 오래 기다렸습니다...

일상이 여정이 되는 순간/정치, 경제, 사회, 역사, 문화, 예술 2025. 1. 15. 11:14

윤석열의 체포가 초읽기로 돌입했고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소추를 본격적으로 심리할 예정입니다. 벌써 계엄이 공포되고 해제된지 한 달이 넘었고 시간이 길어지니 윤석열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나 봅니다. 계엄으로 내란을 저지르고도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는 극우 세력들은 대체 뭐하는 자들인지 모르겠습니다. 계엄이 정당했는지를 두고 말들이 많은데 다들 계엄법 전문은 읽어보고 하는 얘기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전문을 가져왔고 중요한 부분을 마킹했습니다. 떠들려거든 뭘 알고 떠듭시다. 무논리로 덤비는건 극우 세력들이나 하는 짓입니다. 자 읽어 보시죠. 계엄법 전문[시행 2017. 7. 26.] [법률 제14839호, 2017. 7. 26., 타법개정]제1조(목적) 이 법은 계엄(戒嚴)의 선포와 ..

일상이 여정이 되는 순간/정치, 경제, 사회, 역사, 문화, 예술 2025. 1. 10. 16:43

월급 받는 직장인으로서 노는 날 생기면 기분은 좋다만…니들이 먼저 나서서 이러는 거 보니 기분이 찜찜하다. 단 하루라도 공휴일을 늘려서 헌법재판소나 국가 기관들이 일하는 시간을 줄여서 전체 일정을 늘려 질질 끌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집회에 참석하는 젊은이들을 여행가게 만들어 줄여 보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설 명절을 늘려 가족 내에서 세대 간의 갈등을 늘리거나 늙은이들이 젊은이들을 설득하는 시간을 늘려 탄핵 반대 세력을 키우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긴 연휴 동안 여론조사를 못하게 하고, 아주 조금이라도 잊혀지고 지겹게 만들어 그 동안 국짐당은 전열을 정비할 시간을 벌어 보려 하는 것은 아닌지…윤석열이 그 전에 체포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지…내란을 옹호하고 탄핵에 반대하는 자들의 선의를..

일상이 여정이 되는 순간/정치, 경제, 사회, 역사, 문화, 예술 2025. 1. 8. 11:21

하얼빈 봤다. 내용이야 새로울 건 없고현빈의 연기력이 생각보다 더 개판이었다. 얘는 총이나 칼을 손에 쥐지 않으면 손과 손가락을 어찌 할 바를 몰라 하더라. 특히 오열하거나 극도로 감정이 오를 때마다 손과 손가락 때문에 몰입이 깨진다. 대사 전달력도 별로다. 그럼에도 영화가 놀라운 이유는 바로 대사 때문이다. 마치 지금 시국을 예견한 듯한 대사들이 등장한다. 예를 들어, 이토 히로부미의 대사 중 이런 내용의 대사가 있다. “조선 백성들은 이해가 안돼. 부패한 왕과 양반들한테 받은 것도 없으면서 나라가 위기에 빠지면 모두들 나라를 구하겠다고 달려 나온다.”정확하지 않지만 뉘앙스는 대략 같다.마치 지금 우리 상황을 보면서 만든 것 같은 대사들이 몇 번 나온다. 그거 빼면 개인적으로 현빈 때문에 몰입이 안되는..

일상이 여정이 되는 순간/정치, 경제, 사회, 역사, 문화, 예술 2024. 12. 30. 10:15

드디어 오늘 오후 5시 윤석열의 탄핵안 표결이 있었습니다. 국민의힘은 탄핵에 반대하고 표결에 아예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당론을 정했습니다. 12.3 비상계엄이 위헌이고 불법이었던 사실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민이든, 국가든, 경제든 관심 없고 그저 자신들의 영위만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항상 그랬습니다. 새로울 것이 없습니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의 추종 세력들이 변하지 않고 붙어 다니는 좀비 세력들입니다. 보수요? 보수?국민의힘이 보수라면 내란의 수괴를 감싸면 안됩니다. 그리고 대통령 부인의 국정농단 혐의나 의혹을 보호하면 안됩니다. 오늘 여의도 촛불집회에는 100만명이 모였습니다. 이런 민심을 국민의힘은 외면했습니다. 군대가 국회를 짓밟은 것과 뭐가 다른가요?국민의힘은 민의를..

일상이 여정이 되는 순간/정치, 경제, 사회, 역사, 문화, 예술 2024. 12. 8. 0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