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재테크 공부 - 금리, 주식, 환율의 관계

 

저는 경제를 잘 모릅니다. 엔지니어로서의 삶을 살면서 다른 곳은 쳐다보지 않고 오직 한 길만 파왔기 때문입니다. 주식은 해본 적도 없고 가난은 인생의 벗이라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빚도 집도 없는 빡빡한 삶이지만 빚이 없으니 먹고 싶은거 마음껏 먹고, 가고 싶은 곳 마음 껏 다니면서 나름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 탓에 답답함을 많이 느낍니다. 매일 보는 뉴스의 절반 정도는 이해를 못하고 술자리에서 주식 얘기만 나오면 할 말이 없어 조용히 술만 마시는 일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동학 개미 운동'을 지켜보면서 나도 해야 되나 생각해봤지만 그것도 잠시 뿐이고 제가 가진 얼마 안 되는 돈에서 마이너스가 생긴다는 리스크를 논리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아 포기했습니다.

 

주식으로 돈을 버는 사람은 딱 둘 중 하나라고 믿고 있습니다. TV에 나오는 사람이거나 사기꾼이라는 생각입니다. 주변 사람들 모두 일시적으로 돈을 버는 사람은 있어도 꾸준히 수익을 내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그런 믿음이 생겼습니다. 제 주변에는 20~30년 동안 장기 투자하는 사람이 없으니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여윳돈을 투자할만한 여력이 있는 분들은 부동산에 투자하지 주식에 투자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쨌든 경제를 너무 몰라도 문제니 틈틈이 공부해볼 생각입니다. 경제학 박사를 꿈꾸는 것도 아니고 뉴스와 세상의 흐름만 이해하자는 정도로 적절하게 타협을 볼 생각입니다. 자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주가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지속적으로 경기가 좋아지고 금리가 상승하는 환경에서는 금리 수준이 과열하면서도 자금 조달 요구가 높아지고 기업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집니다. 투자 대상으로서의 매력은 채권에서 주식으로 옮겨가게 되고, 투자금은 채권 시장에서 주식 시장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금리 상승과 주가 상승이 일어납니다.

 

반대로 금리 상승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금리가 상승함으로써 기업은 차입 비용이 상승하기 때문에 설비 투자의 축소를 가져옵니다. 또한 개인 소비에서도 모기지 금리가 상승하기 때문에 주택 구매를 기피하게 되어 기업 실적 침체에 대한 불안이 높아 주가는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환율이 움직이면 주가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수출형 기업 입장에서는 환율이 상승 (달러고) 하면 자동차 1대를 1만 달러로 수출한다고 가정했을 때, 1달러=1200원일 때와 1달러=800원일 때를 비교해 보면 외화는 같아도 원화의 가치는 1달러=1200원일 때가 수익이 큽니다.

내수 및 수입형 기업은 환율이 하락 (원고) 하면, 지불하는 비용이 원화 입장에서는 감소하기 때문에 수입형 기업인 전력, 가스, 화학, 종이, 펄프 등의 기업은 원고를 좋아할 수밖에 없습니다.

 

 

외국인 투자자에 미치는 영향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영향도 환율 하락의 경우 원화 자산에 대한 투자는 자국통화 기준으로 유리하게 되기 때문에 원고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해외의 기관투자자나 해외의 연금기금 등은 원고가 되면 운용자산 전체 중 원화 자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커져 버리므로 그것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때문에 원고가 되면 국내 주식을 파는 움직임으로 이어집니다. 즉, 시세를 둘러싼 환경에 따라 환율 변동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기 때문에 시세 상황에 따른 판단이 필요합니다.

 

외국인 투자자란 우리나라에 거주하지 않는 외국 국적의 법인 및 개인을 말합니다. 해외 기관투자자, 해외연금기금, 헤지펀드 등은 대표적인 외국인 투자자입니다. 증권 거래소가 발표하는 투자 부문별 매매 상황을 보면 외국인 투자가가 국내 주식을 사고 있는지, 아니면 팔고 있는지를 알 수 있으며 시세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경기와 주가의 관계는?

경기와 주가의 추이를 장기적인 기간 동안 검증해 보면 대체로 주가와 경기 동향의 방향성은 일치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경기의 후퇴기부터 경기의 확대기, 확대기로부터 후퇴기 전후의 평균 주가의 추이를 보면 약간 선행하여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유의사항

국내 상장 유가 증권 등에는 주식 시세, 금리 수준, 환율, 부동산 시세, 상품 시세 등 가격 변동 등 및 유가 증권 발행자 등의 신용 상황(재무·경영 상황 포함)의 악화 등 이들에 관한 외부 평가의 변화 등을 직접적인 원인으로써 손실이 발생할 우려(원금 손실 리스크)가 있습니다. 덧붙여 신용 거래를 실시하는 경우는, 대상이 되는 유가 증권의 가격 변동에 의해 손실 금액이 고객이 넣은 위탁 보증금의 금액을 웃도는 우려(원금 초과 손실 위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