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참 빠르게 돌아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합니다. 정부, 공공기관, 민간 기업, 연구소, 협회 및 학회 등 모두가 자신의 일을 해내고 있습니다. 담당하는 사람과 정치 권력이 바뀔 때마다 행정부처의 명칭과 조직 구성이 크게 바뀌기도 합니다. 바뀔 때마다 가져올 혼란을 줄이기 위해, 그리고 분쟁이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기준을 마련하는 일도 누군가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고 있습니다. 그런 소중한 자료들이 보고서, 매뉴얼, 가이드라인, 보도자료, 설계 및 시공 기준, 사례집 등의 형식으로 일반인들에게 배포되거나 발간되고 있습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렵게 만든 자료들을 찾는 일도 분명 쉽지 않은 일입니다. 누군가 자신의 자리에서 오랜 시간 동안 어렵게 만든 소중한 자료들을 또 누군가 자신의 일을 위해 필요한 자료를 찾아 다니는 수고로움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
스마트도시법에 따르면 스마트도시는 “도시의 경쟁력과 삶의 질의 향상을 위하여 건설・정보통신기술 등을 융・복합하여 건설된 도시기반시설을 바탕으로 다양한 도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로 정의된다. 이 연구에서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스마트시티가 서울의 산업 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를 살펴보았다. 요약하면 스마트시티와 기술적으로 연관이 깊은 산업들이 주로 서울에 집중되어 있어 스마트시티는 서울의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시티가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와 지역 간 협력이 필요하다.
스마트시티,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해 도시혁신 추구
스마트시티는 넓은 의미로 “신기술을 이용해 도시를 개선하고자 하는 모든 작업의 성과”를 말하며, 좁은 의미로 “최근 발달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환경, 도시재생, 참여 이슈를 다루는 도시혁신작업”을 가리킨다. 스마트시티는 U-시티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술 변화 및 도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창안되었다. 정부는 ‘제3차 스마트시티 종합계획’을, 서울시는 ‘스마트시티 서울 추진계획’을 각각 수립해 다양한 스마트시티 정책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관련 산업의 약 20%가 서울시에 몰려 있어 ‘유리’
이 연구는 스마트시티 기술을 기반시설기술, 범용기술, 활용기술, 공통기술로 구분하고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산업을 분류했다. 서울의 스마트시티 산업 규모는 전국 사업체의 20.9%, 고용의 23.4%를 차지해 5분의 1 수준이다. 기반시설에서 소프트웨어(전국 고용의 67.4%)가 가장 높고, 범용기술에서는 데이터(62.5%) 산업이, 활용기술에서는 자율주행차(21.4%)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소프트웨어와 데이터의 비중이 높은 것은 서울시 산업구조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서울시, 스마트시티 플랫폼 역할 강화로 관련 산업 지원
서울시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시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면서 인프라 투자와 지역 간 협력으로 취약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소프트웨어 산업을 위해서는 스마트시티 소프트웨어 사업 정보를 기업들과 공유하고 스마트시티 사업시행자와 개발자들의 접촉을 늘리며, 개발자들의 스마트시티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스마트시티 사업에서 소프트웨어 활용을 촉진할 수 있도록 공공사업 발주 시 기술적 권고를 포함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서울의 S-Net(스마트 서울 네트워크) 계획과 IoT망 계획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제조업에 기회가 됨으로써 서울의 산업구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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