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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공부 - 니혼고 와까리마셍 탈출, 단어 및 표현 공부 6부

외국어 공부/일본어 공부

by 그림아이 2022. 6. 19.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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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에서 근무할 때 일본에서 햇수로 4년 정도 일했었습니다. 리비아를 극적으로 탈출하고 본사에서 대기 중이었는데 갑자기 일본 현장으로 발령이 났습니다. 태어나서 일본을 한 번도 가본 적도 없었지만 역사적인 감정때문에 별로 내키지도 않았습니다. 그래도 발령은 났으니 하는 수 없이 갔고 처음 3개월 정도만 있다가 오라는 얘기를 듣고 떠났습니다.

 

일본 문화, 역사, 습성, 관습, 예술, 정치 등에 대해 전혀 모르고 그저 싫은 마음 하나만 가지고 떠났으니 일본어는 생각도 안 하고 떠났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영어 실력은 충분했고 함께 떠난 직원이 일본어 능력자였고 통역과 번역 업무를 맡은 직원이어서 부담도 없었습니다. 2014년 8월 1일 밤 늦게 일본땅에 첫발을 내딛고 낯선 풍경들과 익숙한 풍경들이 뒤섞여 있어 참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일본의 시골인 작은 오까야마 공항에 내려 어두컴컴하고 8월이어서 습도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아 불쾌지수가 상당한 날씨였습니다. 가장 먼저 숙소로 이동하기 위해 미리 계약해 둔 장기 렌터카를 찾아서 운전석에 앉자마자 깜짝 놀랐습니다. 운전석이 오른쪽인 차는 영화에서나 봤을 뿐 처음 타보니 신기하고 낯설고 당황스러웠습니다. 지나다니는 차들이 모두 역주행하는 느낌이어서 조수석에 앉아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편의점으로 가서 도시락과 캔맥주를 사서 숙소에서 첫날 기념으로 가볍게 한잔 했습니다. 방구경을 했는데 짐의 구조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작은 평수의 방에 오밀조밀 공간 활용을 기가막히게 해놨더군요. 그 좁은 집에서 화장실과 샤워실을 분리한 것도 놀랐고 거기는 대도시도 아니고 시골인데 이렇게나 깔끔하고 깨끗한 집이라니 그점도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캔맥주는 또 왜 이렇게 맛있던지. 우리나라에서 먹던 맥주맛이 아니었습니다. 다음날 다 쓰러져가는 시골 이자카야에서 둘이 저녁 먹으며 반주로 한잔 했는데 기린 생맥주 맛에 감탄했습니다. 일본은 싫은데 맥주맛은 정말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일본어를 모르니 처음에는 어디 가도 누군가 말을 시키거나 하면 무조건 '니혼고 와까리마셍'이나 '니혼고가 데키마셍'만 외워서 말하고 다녔습니다. 창피하지만 겉모습은 같아도 엄연한 외국인이니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나마 아무리 겉과 속이 다른 일본인들이라 해도 최소한 겉으로는 엄청나게 친절하니 생활하는 데는 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일본 생활이었고 3개월 후 돌아올 줄 알았던 일정도 일을 너무 잘하는 바람에 4년 동안 있게 되었고 일본의 키리시마라는 다른 현장까지 가서 일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처음에는 혼자서 편의점, 마트, 이자카야 가서 음식 주문하고 장을 보는 법만 배우면 됐었고 나머지 업무는 통역과 번역하는 직원의 신세를 지며 잘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다른 현장으로 발령나게 되니 신세지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미안한 마음이 더 커져버려서 제대로 공부를 시작했었습니다. 제대로 공부한 것은 서너달 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원어민 선생님과 화상 전화로 매일 아침 6시부터 한시간 동안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공부한 덕분에 도쿄와 키리시마로 가족을 초대해서 혼자서 렌터카도 빌리고, 숙소도 예약하고, 함께 장도 보고, 식당과 온천에도 놀러가는 등 여행을 실컷 했습니다. 해외 현장이 가족과 함께 하면 이래서 좋더군요.

 

뼈속까지 엔지니어라 메모가 습관이어서 공부를 시작하면 나중에 뭘 할지는 모르겠고 일단 메모부터 하게 됩니다. 덕분에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공유할 수도 있어서 좋은 습관인 것 같습니다. 지금은 일본에서 돌아온지도 벌써 5년이 되어 안 쓰다 보니 다 잊어 버려서 생각이 안나고, 심지어 히라가나도 기억이 잘 안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자료가 될 수도 있으니 제가 메모한 단어들과 표현들을 모두 공유하겠습니다. 최소한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는 공부하고 오셔야 읽고 공부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일본어 한자 병용 한국어
あさって 明後日 모레
はっさい 8, 여덟살
しつもん 質問 질문
いえでも 家でも 집에서도
だいじ 大事 중요
じゅうよう 重要 중요
たいせつ 大切 중요
かんぺき 完璧 완벽
ぎょうむ 業務 업무
しごと 仕事 , 작업
せんしゅう 先週 지난 주
せんげつ 先月 지난 달
きょねん、さくねん 去年、昨年 작년
こんしゅう 今週 이번 주
こんげつ 今月 이번 달
ことし 今年 올해
らいしゅう 다음 주
らいげつ 다음 달
らいねん 내년
かいぎ 회의
どうですか。 如何ですか。 어떻습니까?
どう 如何 어떻게, 어떤
でも   하지만
すこし 少し 조금, 약간
どんな   어떤
やさしい 優しい 상냥하다, 다정하다
ところで   그런데
おいくつ   몇 살, 몇 개
たんぞうび 誕生日 생일
いつ   언제
としょかん 도서관
しんせつ 親切 친절하다
かれ , 그이, 저이
あたま 머리
ハンサム   핸썸, hansom
しずかな 조용하다
ゆうめいな 有名な 유명하다
ソウル   서울
ところ 장소,
どんなところ   어떤 곳
しがつ、しちがつ 四月、七月 4, 7
ついたし、ふつか、みっか、よっか、いつか、むいか、なのか、ようか、ここのか、とおか、じゅうよっか、はつか、にじゅうよっか 一日、二日、三日、四日、五日、六日、七日、八日、九日、十日、十四日、二十日、二十四日 1~10, 14 20, 24
べんりだ 便利だ 편리하다
おかし お菓子 과자
なんがつなんにち 何月何日 몇 월 며칠
あたたかい 暖かい、 따뜻하다
ところで、李さんはおいくつですか。 ところで、李さんはおいくつですか。 그런데 이씨는 몇 살입니까?
たんじょうびはいつですか。 誕生日はいつですか。 생일이 언제입니까?
じょうたつ 上達 향상, 기능 숙달
おさらい お浚い 복습 (=復習)
はたち 二十 20, 스무살
よやくしましたか。 予約しましたか。 예약 하셨습니까?
どうしましたか。 如何しましたか。 무슨 일 있었습니까?
じかい 次回 다음 번
いよいよ 愈愈 드디어, 결국
けいようし 形容詞 형용사
いつも 何時も 언제나,
しごとをします。 仕事をします。 일할 예정입니다.
おきゃくがきます。 お客がきます。 손님이 올 예정입니다.
じゅんびします。 準備します。 준비할 예정입니다.
はっぴょう 발표
ふる 오래된
ふく
おおきい 大きい 크다
うち 、家 , 내부, (=いえ)
ひまだ 暇だ 심심하다, 한가하다
にぎやか 賑やか 떠들썩하다, 번화하다
じょうず 上手 잘하다
しゅまつ 週末 주말
せまい 좁다
ひくい 低い 낮다
わるい 나쁘다
ほそい 細い 가늘다
ふとい 太い 굵다
まずい 不味い 맛없다
しろい 白い 하얗다
くろい 검다
つまらない 詰まらない 재미없다
かわいい 可愛い 귀엽다
わかい 若い 젊다
あぶない 危ない 위험하다
きたない 汚い 더럽다
いたい 痛い 아프다
まるい 丸い 동그랗다
へただ 下手だ 서툴다, 못하다
すきだ 好きだ 좋아하다
きらいだ 嫌いだ 싫어하다
ふべんだ 不便だ 불편하다
かんたんだ 간단하다
ふくざつだ 복잡하다
だいすきだ 大好きだ 매우 좋아하다
げんきだ 건강하다
しんぱいだ 心配だ 걱정스럽다
けっこうだ 結構だ 훌륭하다
じゅぷんだ 十分だ 충분하다
じょうぶだ 丈夫だ 튼튼하다
いやだ 嫌だ 싫다
たいへんだ 큰일이다, 힘들다
きょうもよいいちにちを。 今日もよい一日を。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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