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서울시, 한옥 보전 3대 지원사업
보도 : 2023. 5. 11.
형식 : hwp, pdf 5 page
담당 : 서울특별시 주택정책실
자료 다운로드 : _한옥 관리 어려움 도와드려요_ 서울시, 한옥 보전 3대 지원사업
- 한옥에서 자주 발생하거나 유지관리 어려움 겪는 대표적인 3개 분야 집중지원
- 기와지붕 누수, 기둥 부식, 미장 탈락 등 한식 구조 문제 관련 ▴소규모 수선
- 한옥 화재 예방을 위한 ▴노후 전기배선 교체, 목재 손상시키는 ▴흰개미 방제
- 시 "한옥 주거여건 및 한옥 문화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 내실화"
□ 서울시가 지난 2월, 「한옥4.0 재창조 계획」을 발표한 이후 한옥 주거지 보전을 위한 지원사업에 들어간다. 시는 ▴소규모 수선 ▴노후 전기배선 교체 ▴흰개미 방제 등 한옥에서 자주 발생하거나 유지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3가지 분야를 집중 지원키로 했다.
□ 서울시는 한옥지원센터를 통해 올 한 해 동안의 '한옥 보전 3대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 위치한 한옥을 대상으로 하며, 지원을 원하는 경우에는 '서울시 한옥지원센터(종로구 계동2길 11-7)' 또는 서울한옥포털(hanok.seoul.go.kr)로 신청하면 된다.
○ 서울시는 2001년 '북촌가꾸기'를 시작으로 2015년에는 '한옥지원센터'를 설치하여 '한옥출동119 서비스' 등 생활밀착형으로 한옥을 현장 지원해오고 있다. 특히 시는 '한옥4.0 재창조 계획' 발표를 계기로 한옥 보전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 서울 시내에 남아있는 한옥 등록을 장려하고 한옥을 '장수명화'한다는 계획이다.
□ 먼저 '한옥 소규모 수선'을 지원한다. 기와지붕 누수, 기둥 부식, 미장 탈락 등 한식 구조 문제에 대해 응급 수선을 지원하며 한옥지원센터로 신청하면 현장 점검 후 적정성을 검토하여 지원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 시는 한옥의 주재료인 기와․나무․흙 등의 노후로 누수․부식․탈락 등 응급보수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해도 정보 부족, 기술자 수급 어려움, 비용 부담 등 여러 문제에 부딪혀 즉각적인 보수에 어려움이 있어 소규모 수선을 지원키로 했다.
○ 수선은 동절기를 제외하고 신청순서와 응급성에 따라 연중 차수별로 시행한다. 다만 구조 훼손이나 노후가 아닌 내부마감․설비 문제, 단순 편의 증진, 당초 설계·시공의 하자, 유지관리적 수리 등은 지원에서 제외되는 대신 상담 및 조치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 다음으로 한옥 화재 피해 예방 및 보전을 위해 '노후 전기배선 교체'를 지원한다. 지난해까지는 해마다 한시적으로 신청․지원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부터는 상시 신청받을 예정이며 노후 내선설비 교체, 단독경보감지기 설치, 접지 작업 등을 시가 직접 지원한다.
○ 시는 리모델링 되지 않은 한옥 중에는 최근 안전규격에 미달하는, 일명 '두꺼비집'이나 낙후된 전기배선을 사용 중인 곳이 있어 누전 등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고자 노후 전기배선 교체를 지원키로 했다.
○ 전기배선 교체를 신청하면 현장점검을 통해 노후 정도를 검토하여 지원 여부를 결정하며 작업은 상․하반기(6․11월 예정)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 단 인테리어, 리모델링 등 목적이나 공사 중인 가옥에는 지원이 불가하다.
□ 습한 한옥에 발생하여 목재를 갉아먹는 '흰개미 방제'도 지원한다. 목재 약제 주입․도포, 토양 약제 처리 등을 지원할 예정으로, 시는 흰개미 결혼비행이 집중되는 시기인 5월 말까지 접수받은 뒤 심각도를 판단, 우선순위를 선정할 예정이다.
○ 지원 여부는 신청된 가옥을 대상으로 5~6월 현장점검을 진행, 최종 선정하게 되며 작업은 6월부터 시작된다. 방제를 원하는 한옥은 흰개미가 발생했다는 사실과 심각도를 증명할 사진이 필요하며 흰개미가 집단 출몰한 현황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촬영, 제출하면 검토 후 우선순위별로 지원한다.
○ 참고로 한옥에 자주 발생하는 흰개미는 습한 목재를 가해하고, 한옥 주민의 생활을 불편하게 한다. 평상시에는 보이지 않다가 주로 3~5월경 결혼비행을 위해 유시충(4mm 정도)이 한옥 내·외부에 집단 출몰하는데 흰개미가 발생하면 방제뿐만 아니라 목재의 습기를 관리하는 작업 또한 필요하다.
□ 아울러 시는 실제 흰개미가 발견되지는 않았으나 목재를 가해한 흔적이 발견된 한옥에 사용할 수 있는 예방 약제를 배부 중이다. 흰개미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 등 증빙자료를 준비해 한옥지원센터를 방문하면 확인 후 방제 교육 및 예방 약제를 지급받을 수 있다.
□ 서울시는 지난 2015년부터 생활밀착형 한옥 점검․관리 서비스인 '한옥출동119'를 제공 중이다. 특히 올해 1월부터는 한옥 점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한식 기와지붕' 점검에 드론을 도입, 지붕의 전체 모습과 기와 상태를 확인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 한옥 지붕 드론 점검은 개별 비행․촬영에 대해 관계기관(수도방위사령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므로 신청 후 최소 4일(공휴일 제외)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
□ '한옥 보전 3대 지원사업'은 한옥지원센터(종로구 계동2길 11-7, ☎766-4119)에 방문·전화하거나 서울한옥포털(hanok.seoul.go.kr) 누리집 '한옥119' 메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그 밖에 언제나 한옥에 대한 전반적인 문의나 궁금증, 현장점검, 상담도 가능하다.
○ 시는 이번 지원사업과 더불어 한옥 점검 및 상담을 지속 제공하는 한편 한옥 자가 점검․수선을 지원하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여 유지관리 교육 및 한옥 거주민의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한옥지원센터는 한옥에 살고 있거나 한옥에 살고 싶은 시민에게 실제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옥보전 진흥정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옥 주거 여건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또 하나의 주거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 내실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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