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국민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기라는 것을 국민들이 이미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극우 보수단체들은 '이재명 구속'을 외치며 맞불 집회를 여는 등 물리적 충돌을 의도적으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처럼 100만명 정도 거리로 쏟아져 나와야 정신들을 차리려는지 안타깝기만 합니다.
오늘 뉴스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윤석열 퇴진 집회가 열렸습니다.
https://www.eroun.net/news/articleView.html?idxno=49033
정확히는 서울시청역, 남대문, 광화문 등 3곳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었고 주최측 추산 20만명이 거리로 나와 윤석열 퇴진을 외쳤습니다.
아마 시간이 갈수록 집회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집회 도중에 연행된 사람들도 10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109_0002952935
이런 식으로는 성난 시민들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지난주 사과 없는 사과 기자회견이 반영되지 않은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17%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은 상황을 직시해야 합니다.
https://www.khan.co.kr/politics/politics-general/article/202411081023001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정권의 최저치인 17%를 기록했습니다.
지금의 민심은 마치 2016년 탄핵 정국 직전의 모습과 너무나 똑같습니다.
건드리면 터집니다.
한국외국어대와 한양대, 숙명여대, 인천대, 전남대에 이어 충남대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있었습니다.
https://www.khan.co.kr/local/Daejeon/article/202411071319001
우리나라 근현대사에서 민주주의의 위기가 있을 때마다 가장 먼저 움직이는 것은 지식인들과 학자들이었으며, 대표적으로 교수들의 시국선언들이 있어왔습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대학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등 어느 곳도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망가져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불법에 연루된 의혹까지 터져 나오고, 본인과 가족을 향한 특검을 위헌이라는 이유로 거부권을 남발하고 있는 것에 대한 분노를 시국선언의 형식으로 토해내고 있는 것입니다.
내용은 단순합니다. 하야, 즉 퇴진하라는 것이죠.
그런데 이해가 안되는 것은, 원래는 교수들보다 앞서 대학교의 총학, 즉 대학생들이 먼저 시국선언을 해온 것이 보통이었는데, 지금까지 시국선언을 한 대학은 들어보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조국 사태 때 그렇게 '공정'을 외치며 시국선언을 했던 서울대 총학생회는 뭐하고 있나요?
현재 대한민국이 그대들에게는 공정한가요? 정의롭나요? 정상인가요?
먹고 사는 문제를 걱정하느라 바쁜 것은 알겠는데 지금의 침묵은 그 자체로 공정하지 않습니다.
대답해주기를 바랍니다.
어제 명태균씨는 창원지검에서 2차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기자들 앞에서 간단히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고, JTBC 기자와 설전도 있었습니다.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54668_36438.html
공천 개입이나 불법 정치 자금 관련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고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국민들이 가진 의혹에 대해 억울한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공천 개입과 추천의 기준이 뭔지 잘 모르겠지만, 본인은 추천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검찰 조사는 역시 창원지검장이 이른바 '찐윤'으로 불리는 분이어서 크게 기대할 것은 없어 보입니다.
게다가 명태균씨의 무료 변호를 자처한 변호인도 '찐윤'으로 분류되는 분이라고 하니 더더욱 수사는 공정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당당해 하고, 건들면 바로 모든 것을 폭로할 것처럼 보였는데, 변호인이 사임하고 선임된 후 입장이 많이 바뀐 것은 기분 탓은 아닐 것 같습니다.
뭔가 교통 정리가 된 느낌입니다. 모든 책임을 강혜경씨에게 돌리고 있습니다.
결국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담당자였던 강혜경씨에게 모든 수사의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의혹들이 터져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생각보다 강혜경씨가 일을 꼼꼼하게 잘하는 분이셔서 다양한 형태의 기록들을 많이 가지고 계신 것 같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주의깊게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대로 묻히기엔 사안이 매우 심각한 뉴스이기 때문입니다.
[김건희&명태균 게이트 특집]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개입은 사실일까?
[김건희&명태균 게이트 특집] 윤석열의 탄핵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이유
[김건희&명태균 게이트 특집] 윤석열의 기자회견을 보면서 느낀 단상
[대선 특집] 미국 47대 대선 결과 총정리 - 트럼프 vs 해리스
[김건희&명태균 게이트 특집] 윤석열 정부의 경제가 저평가 되었다고? (0) | 2024.11.13 |
---|---|
[이재명 특집] 이재명 대표의 운명은? (0) | 2024.11.12 |
[김건희&명태균 게이트 특집]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개입은 사실일까? (0) | 2024.11.09 |
[김건희&명태균 게이트 특집] 윤석열의 탄핵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이유 (0) | 2024.11.08 |
[김건희&명태균 게이트 특집] 윤석열의 기자회견을 보면서 느낀 단상 (0) | 2024.11.07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