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명태균씨가 창원지검에 이틀째 조사를 위해 출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얘기를 했군요.
https://www.hani.co.kr/arti/area/yeongnam/1166617.html
맞는 말입니다. 가십거리가 중요한 것은 아니죠.
하지만 그 가십거리가 공천 개입과 관련된 것이라면 국민들은 알아야 하고, 알권리를 보장 받아야 합니다.
현직 대통령이 불법을 직접 지시했거나, 불법적인 일에 관여되었다면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은 취임하면서 국민들 앞에서 선서를 합니다.
가장 먼저 나오는 말이 "헌법을 수호한다" 입니다.
대통령의 가장 큰 책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법을 어기고 불법을 저질렀다면 일단 대통령으로서의 업무는 중단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번 게이트가 결코 가볍지 않은 이유입니다.
명태균씨는 정치자금법에 의해 자신의 변호권을 보장 받으며 방어해야 하므로 그렇게 생각하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여부를 따져 물어야 합니다.
불법이 없기를 바라지만, 현재까지 터져나온 의혹들을 보면 매우 구체적이어서 매우 합리적으로 의심해볼만 합니다.
아래에 관련 뉴스들 몇 개를 가져와봤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새로운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명태균 “청와대 가면 뒈진다고 했다”…김건희에게 대통령실 이전 조언 정황 - 경향신문
내용이 상당히 충격적입니다.
요약하면, 청와대를 사용하지 않고 취임하자마자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이전한 이유가 명태균씨가 김건희에게 청와대로 가면 죽을 수도 있으니 대통령실을 이전하라고 했다는 얘기입니다.
만약 사실이라면, 김건희가 윤석열에게 대통령실 이전을 요구했고 받아들여졌고, 이전의 사유가 무속적인 것이었다는 얘기가 됩니다.
멀쩡한 청와대를 두고 수백억원의 혈세를 써야만 했던 이유가 고작 무속 신앙에 의한 것이라면 너무 충격적일 것 같습니다.
이 와중에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당이 단독으로 법사위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세 번째 통과시켰습니다.
‘김건희 특검법’ 법사위 통과…친윤 “韓, 특검 못막으면 역사적 죄인”|동아일보
이미 윤석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위헌'이라는 이유로 거부권을 시사한 바가 있으므로 통과되더라도 실제로 특검이 성사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러나 박근혜 탄핵 때와 마찬가지로 여당이 움직여야 합니다.
엄청난 국민들의 분노를 결국 여당도 이겨내지 못할 것입니다.
조금씩 여당에서 균열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난번에 이탈표가 4표였으니 이번에는 조금 늘어날지 지켜봐야 합니다.
김건희 특검은 반드시 관철시켜서 모든 의혹들을 밝혀내야 합니다.
저는 다른 뉴스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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