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취미로 수능 수학 문제를 풀고 있다고 하니 주변 사람들이 미친 것 아니냐고 묻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제가 만약 취미로 리니지나 리그오브레전드를 한다고 해도 그런 반응이었을까요? 뭐가 다른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그게 취미 아닌가요? 솔직히 저는 모바일 게임과, 컴퓨터 게임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더 미친 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질을 하는 것도 문제지만, 현질을 하지 않더라도 시간이라는 자원을 돈으로 환산해서 생각해보면 도저히 답이 안 나오는 취미이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투입 자원 대비 효율이 떨어지는 것을 취미라고 정의한다면 결국 세상 모든 취미는 본인이 만족하면 그만입니다. 남들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요. 스트레스 받지 않고 사는 것이 최고의 덕목이 된 세상입니다. 뭘 하든 즐겁게 삽시다.
7번 문제는 등차수열 문제입니다. 항상 풀면서 생각하지만 이렇게 푸는 것이 맞나 하고 의심이 들지만 풀고 나서 과정에 오류가 없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관련 공식이 기억이 나지 않더라도 원리에 어긋나지 않고, 장황하고 길더라도 모두가 이해할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등차수열은 공차가 핵심입니다. 이미 문제에서 공차는 첫째항과 같다고 했으니 더 이상의 미지수는 없습니다. 이제는 등차수열을 제대로 이해했는지가 중요합니다. 시그마 안의 수열을 길게 풀어 써보면 결국 맨 앞과 맨 뒤만 남고 다 지워지게 됩니다. 원리만 알면 됩니다. 아마 더 간결하게 푸는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것들은 학원에서 배우시고요.
수학은 원리만 알면 된다는 진리는 유클리드 기하학이 나온 2천여년 전부터 변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계속 취미로 풀어 나가겠습니다. 다음 문제에서 뵙겠습니다. 세상 모든 수험생 여러분들 수고 하셨습니다.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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