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여행] 2일차 - 포폴로 광장, 스페인 계단, 코르소 거리, 트레비 분수, 판테온, 나보나 광장

2025년 로마 가족여행

 

스페인 계단

 

2025년 11월 15일부터 11월 23일까지 7박 9일 동안 우리 가족은 로마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10년만에 떠난 해외여행이지만, 급작스럽게 결정되고 준비한 탓에 비용 증가는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내년이면 고등학생이 되는 딸아이와 언제 다시 여행을 갈 수 있을지 모르니 예산을 더 쓰더라도 평생 추억에 남는 여행을 하기로 우리는 생각했습니다.

 

2025년은 우리 가족에게 여러모로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잘 나가는 대기업을 관두고 혼자서 제주도 한달살기를 다녀왔고, 로마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기 때문입니다.

 

이제 저도 새로운 시작 직전이어서 더욱 2025년은 우리 가족에게 가장 중요했던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행복은 과거형이나 미래형이 아닌 현재형 시제라고 믿습니다.

 

로마에 다녀온지도 벌써 일주일이 넘게 지났습니다.

 

로마는 도시 전체가 '유적지'입니다.

 

로마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서 정보를 찾고 계시다면, 제 글이 거의 끝판왕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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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여행 기록

 

여행하면서 제가 기록했던 2일차의 동선은 다음과 같습니다.

2일차 동선

 

1	아우구스타 루칠라 팔레스 (Augusta Lucilla Palace)
2	테르미니 (Termini) 역
3	플라미니오 (Flaminio) 역
4	포폴로 광장 (Piazza del Popolo)
	산타 마리아 델 포폴로 성당 (Basilica Parrocchiale di Santa Maria del Popolo)
5	Church of Jesus and Mary
6	산 자코모 인 아우구스타 성당 (Chiesa Parrocchiale San Giacomo in Augusta)
7	평화의 제단 (Mausoleo di Augusto)
8	Sant'Ambrogio e Carlo al Corso
9	스페인 계단 (Scalinata di Trinità dei Monti)
10	코르소 거리 (Via del Corso)
11	트레비 분수 (Fontana di Trevi)
12	퀴리날레 궁전 (Palazzo del Quirinale)
13	산티냐치오 교회 (Chiesa di Sant'Ignazio di Loyola)
14	산타 마리아 소프라 미네르바 성당 (Basilica di Santa Maria Sopra Minerva)
15	판테온 (Pantheon)
16	산 루이지 데이 프란체시 성당 (Chiesa di San Luigi dei Francesi)
17	나보나 광장 (Piazza Navona)
2	테르미니 (Termini) 역
1	아우구스타 루칠라 팔레스 (Augusta Lucilla Palace)
11	트레비 분수 (Fontana di Trevi) 건물에서 오페라 공연 감상
1	아우구스타 루칠라 팔레스 (Augusta Lucilla Palace)

 

 

시작과 끝은 지하철과 버스를 탔고 나머지는 모두 도보로 다녔습니다.

 

로마는 생각보다 작습니다. 주요 관광지들은 걸어다닐만 합니다.

 

제가 다닌 동선대로 하면 23,000보에 15km 정도 됩니다.

 

주요 관광지 사이의 거리는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시려면 제가 분 단위로 기록한 메모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2025년 11월 16일 2일차
07:20	호텔에서 출발
07:30	Mignon Eccellenze Napoletane에서 아침식사
08:30	테르미니역 출발
08:50	플라미니오 역 (Flaminio) 도착
09:00	포폴로 광장 (Piazza del Popolo)
09:00	산타 마리아 델 포폴로 성당 (Basilica Parrocchiale di Santa Maria del Popolo)
09:10	Church of Jesus and Mary
09:10	산 자코모 인 아우구스타 성당 (Chiesa Parrocchiale San Giacomo in Augusta)
09:20	평화의 제단 (Mausoleo di Augusto)
09:30	Sant'Ambrogio e Carlo al Corso
09:50	스페인 계단 (Scalinata di Trinità dei Monti)
10:10	코르소 거리 (Via del Corso)
10:30	트레비 분수 (Fontana di Trevi)
10:50	퀴리날레 궁전 (Palazzo del Quirinale)
11:00	산티냐치오 교회 (Chiesa di Sant'Ignazio di Loyola)
11:30	산타 마리아 소프라 미네르바 성당 (Basilica di Santa Maria Sopra Minerva)
11:40	Osteria da Fortunata에서 점심식사
12:50	판테온 (Pantheon) 앞 광장
14:50	산 루이지 데이 프란체시 성당 (Chiesa di San Luigi dei Francesi)
15:00	나보나 광장 (Piazza Navona)
16:30	버스로 Termini역 도착
16:40	Conad에서 장보기
17:30	호텔 도착, 휴식
18:30	트레비 분수로 출발, 도보 이동
19:00	트레비 분수 도착
19:30	오페라 공연 관람 (Opera Lirica di Roma)
21:00	도보로 이동
21:30	Seconda Fase SRL에서 저녁식사
22:30	호텔 도착
23:30	취침

 

시차 때문에 새벽에 잠이 깨서 다시 잠들지 못하고 일정을 보고, 또 보고, 다시 체크했습니다.

 

하루종일 걸어야 하기 때문에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시작하기 위해서 역시 테르미니 역 근처 식당을 찾았습니다.

Mignon Eccellenze Napoletane에서 아침식사

Mignon Eccellenze Napoletane에서 아침식사

 

우리는 테르미니 역 안에 있는 카페를 찾았습니다.

 

간단히 먹으려고 한 건데, 역시 영수증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저렇게 먹으면 24유로 (4만원) 정도 나옵니다.

 

책에서는 분명히 Bar 같은 곳에 가면 저렴하게 크로와상과 커피 한 잔을 먹을 수 있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Bar는 거리에서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찾다가 포기하고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가자고 생각하고 마음을 푹 놓으니 편해졌습니다. ^^

 

우리는 아침을 먹고 곧바로 지하철을 탔습니다.

 

우리는 거의 도보로 이동을 할 계획이기 때문에 정기권보다 1회권을 이용했습니다.

테르미니 역과 Cavour 역

 

지하철을 결국 잘못 탔습니다. ㅠㅠ

 

우리나라와 도쿄의 거미줄 같은 지하철도 잘 타고 다녔는데, 로마의 단순한 3개짜리 라인을 잘못 타다니...

 

우리는 A라인의 플라미니오 역으로 가야 했지만 잘못 탄 것을 알고 B라인의 Cavour 역에서 내려 다시 탔습니다.

 

테르미니 역으로 돌아가 다시 A라인을 타고 플라미니오 역으로 향했습니다.

 

역에서 내리니 곧바로 포폴로 광장이 나옵니다.

포폴로 광장

포폴로 광장

 

포폴로 광장에 도착해서 오벨리스크가 신기해 사진을 마구 찍었지만, 로마에는 사실 오벨리스크가 많습니다.

 

유명한 것도 많지만, 그냥 동네 한 구석에 서있기도 할 정도로 오벨리스크가 참 많습니다.

 

마지막 사진인 분수 위쪽이 '핀초 언덕'입니다. 나중에 갈 곳이기도 해서 그냥 이날은 지나쳤습니다.

 

그리고 코르소 거리쪽으로 향했는데 곳곳에 성당들이 많아 한 번 가봤습니다.

로마의 성당들

 

로마의 성당들

 

우리 가족은 종교가 없는데, 로마의 성당들은 한 번 가볼만 합니다. 시설의 규모도 놀랄만 하지만, 그 안에 있는 그림들과 조각들이 정말 경이롭습니다.

 

특히 입장료가 없는 성당들이 대부분이니 그냥 지나가다가 들러 구경하고 가셔도 좋습니다.

 

카톨릭 신자들은 성지순례처럼 유명한 성당들 몇 곳을 다니는 여행 코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로마에는 400개 이상의 성당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다 가볼 수는 없고 중요한 곳 몇 곳은 저희도 가봤습니다.

 

그리고 지나가는 길에 평화의 제단에 들렀습니다.

평화의 제단

 

공사 중이었습니다. ㅠㅠ

 

유적지들은 계속해서 유지보수를 해줘야 하니 이해는 하지만 좀 아쉬웠습니다.

 

참고로 여행지들에 얽힌 역사와 사연들은 여기서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이미 출발 전부터 정리해서 블로그 (https://studyingengineer.tistory.com/1876)에 올려 두었고, 문서로 만들어 들고 다니며 해당 여행지 앞에서 가족들 앞에서 읽어줬기 때문입니다.

 

다시 우리는 코르소 거리를 걸었습니다.

 

코르소 거리

코르소 거리에서 산 군밤

 

거리를 지나가다가 보면 코르소 거리에 유독 군밤 장사들이 많습니다.

 

와이프가 신기하다며 무려 5유로를 주고 군밤을 샀습니다. -,.-

 

맛은 특별하지 않고 우리가 아는 딱 그 군밤 맛입니다.

 

코르소 거리의 여러 상점들을 구경하며 걷다 보니 점점 우리는 스페인 계단에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스페인 계단

 

오전 10시쯤에 도착했는데, 스페인 광장과 스페인 계단은 사람들로 넘쳤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며 가족들과 함께 '로마의 휴일'을 보고 왔는데, 영화에서 보던 풍경과 똑같았습니다.

스페인 계단

 

스페인 계단

 

계단을 오르니 로마의 풍경이 너무 예뻤습니다.

스페인 계단에서 본 풍경

 

트리니타 데이 몬티 성당

 

스페인 계단 위에는 성당이 있는데 들어가지는 않고 앞에서 로마의 전경만 구경했습니다.

 

스페인 계단에서 본 풍경

 

한참을 서서 구경을 하다가 우리는 내려와 젤라또를 사먹고 코르소 거리로 다시 나왔습니다.

젤라또와 코르소 거리

 

잠시 코르소 거리를 걷다 보면 그 유명한 트레비 분수가 나옵니다.

트레비 분수

트레비 분수

 

오전 10시 반쯤 도착했는데 사람들로 인산인해입니다.

 

유튜브로 봐서 익히 알고는 있어 지나가는 길에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구경하려고 잠시 들러본 것이라서 트레비 분수보다 사람들 구경만 하다가 왔습니다.

 

여전히 사고 방지를 위해 입장 통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입장료는 없지만 400명 정도만 들여 보내고 모두 긴 시간 동안 줄을 서야만 들어가 볼 수 있습니다.

 

저희는 저녁에 다시 와서 저 분수 건물에서 오페라 공연을 감상할 예정이라 오래 머물지는 않았습니다.

트레비 분수

 

우리는 트레비 분수의 인근에 있는 퀴리날레 궁전으로 향했습니다.

 

현재 이탈리아 대통령의 관저로 사용되고 있다고 하고, 이곳에서 본 풍경이 좋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퀴리날레 궁전

퀴리날레 궁전

 

경치는 생각보다 좋은 편은 아닌데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의 돔, 즉 쿠폴라가 깨끗하게 보였습니다.

 

바로 다음날 갈 예정이라 뭔가 느낌이 남 달랐습니다.

 

우린 잠시 사진 찍기에 열중하다가 산티냐치오 교회로 향했습니다.

산티냐치오 교회

산티냐치오 교회

산티냐치오 교회

 

이곳은 돔이 없는데 돔이 있는 것처럼 그린 천장화가 특징인 성당입니다.

산티냐치오 교회

 

이곳에 가면 모든 사람들이 천장만 바라 봅니다.

 

아무리 봐도 저 돔 그림은 신기합니다. 자세히 보면 그림인 것으로 보이지만 모르고 보면 무조건 착시 현상을 느끼게 됩니다.

 

산티냐치오 교회는 규모도 규모지만, 천장화의 아름다움에 압도됩니다.

 

우리는 판테온 바로 옆에 있는 산타 마리아 소프라 미네르바 성당으로 향했습니다.

산타 마리아 소프라 미네르바 성당

이곳은 안에 들어가지 않고 앞에 있는 코끼리 오벨리스크만 구경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우리는 판테온으로 향했습니다.

판테온

판테온

판테온

판테온

 

판테온 내부 입장은 다른 날로 이미 출발 전에 예매를 해놓은 상태라 이곳은 그냥 지나가는 길에 점심을 먹기 위해 들렀습니다.

 

처음 본 판테온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2천년 전에 이런 건물을 짓다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우리는 이런 판테온을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Osteria da Fortunata에서 점심식사

Osteria da Fortunata에서 점심식사

 

이번엔 파스타와 라자냐 등을 시켜봤습니다.

 

역시나 맛은 있는데 짭니다. ㅠㅠ

 

그래도 판테온을 바라 보며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은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잡식성인 저는 가족들이 남긴 잔반을 깨끗하게 처리했습니다.

 

우리는 나보나 광장으로 가는 길에 산 루이지 데이 프란체시 성당에 잠시 들렀습니다.

산 루이지 데이 프란체시 성당 (Chiesa di San Luigi dei Francesi)

산 루이지 데이 프란체시 성당 (Chiesa di San Luigi dei Francesi)

 

다른 성당들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역시나 로마의 성당은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성당을 지을 때 서로 경쟁을 한 것인지 어찌나 이렇게 아름다운지 보는 내내 감탄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나보나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나보나 광장

나보나 광장

 

역시 유명한 곳들은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우리가 갔을 때 나보나 광장은 일부가 공사 중이었습니다.

 

구글맵으로 위성사진 상으로 볼 때나, 유튜브로 볼 때보다 볼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준비해 둔 관련 자료들을 읽으며 어떤 곳인지 상기시켜줬고 우리는 분수 옆에 앉아 한참 쉬었습니다.

 

우리는 코르소 거리로 가서 쇼핑을 하고, 버스를 타고 테르미니 역으로 가서 Conad에서 장을 봤습니다.

 

생수, 와인, 과자 등을 사서 호텔로 갔고 잠시 1시간 정도 휴식을 취했습니다.

 

시차 적응도 안된 첫날부터 너무 걸었더니 다들 힘들어 했지만 기분과 표정은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우리는 2일차 일정의 마지막인 오페라 공연을 보러 가기 위해 호텔을 나섰고 트레비 분수까지 약 30분간 걸어갔습니다.

트레비 분수

트레비 분수

 

저녁 7시쯤 도착했는데 사람들은 여전히 많았습니다.

 

2일차지만 본격적인 여행으로는 첫날에, 그것도 두번째 방문인데 사람들이 가장 많은 곳이 트레비 분수입니다.

 

우리는 오페라 감상 때문에 온 것이지만 낮보다 사람들이 적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새벽에 다시 오기로 하고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티켓은 출국 전에 미리 예매를 해둔 상황이었습니다.

 

공연장은 사진에 나온 트레비 분수의 하얀색 건물 바로 그곳입니다.

 

공연장에 가서 보니 트레비 분수에 있는 창문으로 바깥 풍경이 다 보였습니다.

트레비 분수

트레비 분수

트레비 분수

 

오페라 공연을 보지 않았다면 볼 수 없을 광경이었습니다.

 

트레비 분수를 보기 위해 모인 저 많은 사람들의 사진에 저와 제 가족들이 창문을 열고 사진에 찍힌 것입니다.

 

사람들은 트레비 분수를 구경하고 있지만, 저희들은 트레비 분수에 모인 사람들을 구경했습니다.

 

로마에서 본 오페라 공연은 너무 멋있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오페라 공연 관람 (Opera Lirica di Roma)

오페라 공연 관람 (Opera Lirica di Roma)

 

공연이 끝나고 우리는 도보로 다시 호텔로 향했고 호텔 근처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Seconda Fase SRL에서 저녁식사

Seconda Fase SRL에서 저녁식사

 

우리는 파스타와 피자를 먹었고, 저는 역시 레드 와인과 함께 했습니다.

 

아침에 모닝 커피를 제외하고 저는 로마 여행 내내 레드 와인을 매 끼니마다 마셨던 것 같습니다.

 

하우스 와인으로 시키면 한 잔에 5유로 정도 합니다.

 

생수가 4유로 정도 하니까 제 입장에서는 그거나 그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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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린 2일차 일정을 마무리 하고 호텔에 돌아와 푹 잤습니다.

 

정말 피곤한 하루였지만 계획했던 일정을 모두 소화했으니 나름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로마는 역시 낭만입니다. ^^

 

 

 

 

 

참고할만한 다른 자료들

 

[로마 여행] 로마 가족여행 출발 전 준비

[로마 여행] 로마 가족여행 출발 전 준비

 

[로마 여행] 로마 여행 시 주의사항 및 참고사항

[로마 여행] 로마 여행 시 주의사항 및 참고사항

 

[로마 여행] 1일차 -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 테르미니 역, 아우구스타 루칠라 팔레스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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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달살기 특집] 제주도 한달살기 비용, 도보 거리, 올레길, 오름 & 숲길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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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달살기 특집] 제주도 한달살기 총정리 유튜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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