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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특집] KBO 한국 프로야구 역대 올스타전 MVP (미스터 올스타), 홈런 더비 (홈런 레이스) 우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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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022년에는 7월 16일 토요일 오후 6시에 잠실야구장에서 열립니다. 올스타전은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별들의 잔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승부도 승부지만 팬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입니다.

 

선수들도 치열한 승부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실컷 즐길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아래 사진과 같이 로맥의 맥아더 장군 코스프레홈런공장 공장장이라는 별명을 가진 최정의 작업복 코스프레가 압권이었습니다.

 

최정의 작업복을 보고 저는 정말 데굴데굴 구르며 웃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최정의 표정은 어찌나 진지한지 그게 더 웃겼습니다.

 

이와 같이 올스타전은 선수와 팬들 모두 한바탕 즐길 수 있는 축제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동군과 서군으로 나눠 경기를 하곤 했는데 언젠가부터 드림과 나눔이라는 이름으로 팀을 나눠 올스타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물론 엄연한 경기이므로 승패가 나뉘지만 저는 큰 관심이 없어서 여기에서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누가 이기든지 그냥 재미있고 즐거웠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프로야구 팬들 모두 올스타전까지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그냥 재미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프로야구가 올해로 40주년입니다. 프로야구 올스타전의 MVP는 우리나라에서 특별히 미스터 올스타라고 부릅니다.

역대 미스터 올스타는 누구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연도 선수명 당시 소속팀
1982 김용희 롯데 자이언츠
1983 신경식 OB 베어스
1984 김용희 롯데 자이언츠
1985 김시진 삼성 라이온즈
1986 김무종 해태 타이거즈
1987 김종모 해태 타이거즈
1988 한대화 해태 타이거즈
1989 허규옥 롯데 자이언츠
1990 김민호 롯데 자이언츠
1991 김응국 롯데 자이언츠
1992 김성한 해태 타이거즈
1993 이강돈 빙그레 이글스
1994 정명원 태평양 돌핀스
1995 정경훈 한화 이글스
1996 김광림 쌍방울 레이더스
1997 유지현 LG 트윈스
1998 박정태 롯데 자이언츠
1999 박정태 롯데 자이언츠
2000 송지만 한화 이글스
2001 타이론 우즈 두산 베어스
2002 박재홍 현대 유니콘스
2003 이종범 KIA 타이거즈
2004 정수근 롯데 자이언츠
2005 이대호 롯데 자이언츠
2006 홍성흔 두산 베어스
2007 정수근 롯데 자이언츠
2008 이대호 롯데 자이언츠
2009 안치홍 KIA 타이거즈
2010 홍성흔 롯데 자이언츠
2011 이병규 LG 트윈스
2012 황재균 롯데 자이언츠
2013 전준우 롯데 자이언츠
2014 박병호 넥센 히어로즈
2015 강민호 롯데 자이언츠
2016 민병헌 두산 베어스
2017 최정 SK 와이번스
2018 김하성 넥센 히어로즈
2019 한동민 SK 와이번스
2020 양의지 NC 다이노스
2021 코로나19로 올스타전 미개최

 

어렸을 때는 올스타전만 하면 김용희가 펄펄 날아서 매년 받은 줄 알았을 정도입니다. 다른 사람은 기억도 안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2번 받았을 뿐입니다. 그만큼 올스타전에서 김용희의 인상이 가장 강렬했던 것 같습니다.

 

2021년은 코로나19로 올스타전이 미개최되었고, 2020년에도 코로나19로 정식 올스타전은 열리지 못했으나 그렇다고 완전히 안 할 수는 없어서 시즌 중 특정 기간을 주고 홈런, 안타 등의 성적에 점수를 매겨서 가장 높았던 양의지에게 미스터 올스타, 즉 올스타전 MVP를 수여했습니다. 워낙 이례적인 일이라 설명하기도, 기억하기도 어렵네요. 

 

미스터 올스타 수상자를 보면 모두 당대 최고의 선수들인 것만은 분명합니다만, 사실 야구를 잘한다고 모두 받는 것도 아닙니다. 올스타전 당일 컨디션도 좋아야 하고, 운도 따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투수는 40년 역사 중에 단 2명, 김시진과 정명원 밖에 없습니다. 올스타전은 기라성 같은 투수들이 1~2회씩 나눠서 던지기 때문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쉽지 않고, 부상 우려 때문에 전력 피칭을 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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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홈런 더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홈런 더비는 영어로 Home Run Derby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홈런 레이스 (Home Run Race)라고 부릅니다. 이왕 미국 따라 하는 거 이름도 그냥 따라 하지, 굳이 용어까지 바꿔야 하나 싶습니다만, 우리가 모르는 뭔가 사연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홈런 더비는 1993년에 시작되었습니다. 프로야구의 시작은 1982년이었지만 홈런 더비는 뒤늦게 시작했습니다.

 

아무튼 우리나라 프로야구의 홈런 더비는 올스타전 하루 전에 예선을 치르고, 올스타전 당일에는 5회 이후 홈런 레이스 결승을 치릅니다. 역대 홈런 레이스 우승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연도 개최구장 선수 소속팀
1993 사직 야구장 양준혁 삼성 라이온즈
1994 서울 잠실 야구장 김기태 쌍방울 레이더스
1995 사직 야구장 마해영 롯데 자이언츠
1996 서울 잠실 야구장 심재학 LG 트윈스
1997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박재홍 현대 유니콘스
1998 무등 야구장 양준혁 삼성 라이온즈
1999 수원 야구장 박재홍 현대 유니콘스
2000 마산 야구장, 제주 야구장 타이론 우즈 두산 베어스
2001 서울 잠실 야구장 양준혁 LG 트윈스
2002 문학 야구장 틸슨 브리또 삼성 라이온즈
2003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김동주 두산 베어스
2004 사직 야구장 박용택 LG 트윈스
2005 문학 야구장 김태균 한화 이글스
2006 서울 잠실 야구장 이택근 현대 유니콘스
2007 사직 야구장 김태균 한화 이글스
2008 문학 야구장 박재홍 SK 와이번스
2009 무등 야구장 이대호 롯데 자이언츠
2010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김현수 두산 베어스
2011 서울 잠실 야구장 박정권 SK 와이번스
2012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김태균 한화 이글스
2013 포항 야구장 이승엽 삼성 라이온즈
2014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김현수 두산 베어스
2015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황재균 롯데 자이언츠
2016 고척 스카이돔 루이스 히메네스 LG 트윈스
2017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윌린 로사리오 한화 이글스
2018 울산 문수 야구장 이대호 롯데 자이언츠
2019 창원 NC 파크 제이미 로맥 SK 와이번스
2020   양의지 NC 다이노스
2021 코로나19로 올스타전 미개최

 

양준혁, 박재홍, 김태균이 3번씩 우승했습니다. 웬만한 대형 타자들은 다 있는데 그 와중에 박용택이 눈에 띕니다. 프로야구 역대 최다 안타 (2,504개)의 주인공인 엘지트윈스의 심장 박용택이 홈런 더비에서 우승한 적이 있었다니 놀랍습니다.

 

어쨌든 홈런 더비는 팬들을 위한 서비스의 차원이어야 하는데 홈런 더비에서 이겨 보려고 너무 열정적으로 배트를 돌리다가 부상 당한 사례도 미국에서는 종종 있었고, 홈런 더비 우승하고 나서 타격 감각이 저하되어 후반기 시즌에서 성적이 급락하는 선수들도 많으니 홈런 더비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몸생각 하면서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외에도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행사가 있습니다. 바로 퍼펙트 피처와 퍼펙트 히터입니다.

퍼펙트 피처

퍼펙트 피처는 방망이를 세워두고 공으로 맞추는 단순한 게임입니다. 생각보다 잘 맞지 않습니다. 투수든 타자든 누구나 참가하는데 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미있습니다.

 

퍼펙트 히터

퍼펙트 히터는 공을 티볼에 세워두고 내야와 외야에 과녁을 두고 맞추는 게임입니다. 예상대로 퍼펙트 피터보다 더 어렵고 실제로 몇 개 맞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역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게임입니다.

 

모든 분들 즐거운 올스타전 관람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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