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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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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17

말의 품격이란 자신의 생각과 행동이 일치하는 것이다.
- 강원국

제가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분인 강원국 작가의 책에서 인용한 글입니다. 말에는 품격이 있습니다. 그 사람의 생각을 알 수 있고, 교양과 품격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말이 가진 위력과 영향력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나는 과연 어른답게, 품격있게 말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반문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아직 멀었다는 것만 매일 확인하고 있고 말을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부럽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저보다 연배도 높으신 분이 말을 할 때마다 욕지거리나 하고 품격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말을 하는 분들을 볼 때마다 안타깝고 때로는 화가 나기도 합니다. 듣는 이들에 대한 일종의 갑질인데 자신의 말과 행동으로 자신이 갑의 위치임을 끊임없이 확인하고 싶은 모양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갑의 위치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저는 과연 어떤 부류에 속하는지 매일 성찰하고 공부할 뿐 품격으로는 할 말이 별로 없기도 합니다. 어릴때부터 형성된 인격을 뿌리부터 완전히 바꾸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노력이라도 하는 편인데 그렇지 않은 분들을 보면 딱해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감히 그분들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말은 그분들의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생각하면 말하고, 말하면 행동하는 이치입니다. 그러니 생각, 말, 행동이 일치하면 진정한 품격을 지닌 어른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생각과 다른 말과 행동을 해야 한다면 그것만큼 곤혹스러운 것이 없습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멋있어 지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습니다. 그 분들 모두 말과 글에서 품격이 느껴집니다.

 

저도 그렇게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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