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기후기술의 부상과 새로운 기회
자료 다운로드 : Deloitte-Insights-no.24-part1-1
지난 5월 세계기상기구(WMO)는 ‘기후 업데이트 보고서'(The Global Annual to Decadal Climate Update)
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2021년 세계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 기준선보다 1.1°C 높았으며, 온실가스가 계속 배출되는 한 기온은 계속 상승될 것이라 말했다. 바다는 더 따뜻해지고 빙하는 계속 녹아 해수면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며 기상이변은 더 극심해질 것이다.1 기후위기를 위한 전 지구적 노력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지구는 계속해서 뜨거워지고 있다. 더 빠르고 즉각적인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프리야다르시 슈클라(Priyadarshi Shukla)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IPCC) 공동의장은 정책과 인프라, 기술을 갖추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70%
감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2 기존 탄소 중심 산업 패러다임 전환 및 저탄소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완화에 기여하는 혁신 기술, 이른바 ‘기후기술’(climate technology) 개발이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에너지 효율성 개선과 수소와 같은 대체연료의 사용,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 저배출 및 제로 배출 전기 등 기후기술은 산업에서의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이미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서 기술혁신은 필수 불가결한 것으로 전세계적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
개발의 가속화와 함께 기후기술 관련 시장 또한 커지고 있다. 세계 각국은 관련 연구개발(R&D) 예산을 증가
시키고 정부차원에서 기후기술 분야의 성장을 장려하고있다. 우리나라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기후기술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2021년 4월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촉진법’을 제정하였다.
금융시장에서도 기후기술에 대한 투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 총자산의 40%를 차지하는 ‘탄소중립을 위한 글래스고 금융연합'(Glasgow Financial Alliance for Net Zero, GFANZ)은 2021년 11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앞으로 30년 동안 청정에너지 투자를 연간 4조 달러(한화 약 4,742조 원)로 늘리고,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을 위해 100조 달러(11경 8,550조 원)의 투자를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이미 시장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대체투자시장조사 자료에 의하면 2021년 기준 에너지를 제외
한 모든 산업 군에서 글로벌 벤처 투자 금액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에너지 산업만이 유일하게 플러스로 그 규모가 무려 1,200% 이상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 세계 기후기술 기업에 투자된 자금은 2021년 현재 448억 달러로, 불과 2년 사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 미국의 경우 벤처캐피탈의 기후 관련 투자 대상이 2021년까지는 대부분은 테슬라(Tesla)로 대표되는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 등 운송 및 신재생 에너지 분야였다. 하지만, 2022년에 접어들면서 이 분야의 투자는 절반 이하로 줄어든 반면 탄소 배출과 관련된 다양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8배 이상 늘어나며 추세가 바뀌었다.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도, 새로운 투자의 대상으로도 기후기술에 대한 새로운 조망이 필요한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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