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오토캐드와 함께 일을 더 잘하기-1

IT & Programming/AutoCAD & Civil3D 공부

by 그림아이 2021. 12. 28. 02:00

본문

반응형

오토캐드를 25 사용해오면서 25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사용자들로부터 받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어떻게 하면 오토캐드를 잘할 있나요?”입니다. 자신도 끊임없이 품었던 질문이었습니다. 잘하기 위해 명령어들과 기능들을 익히고 프로그래밍도 공부하면서 남부럽지 않은 실력을 갖췄을 이런 질문을 받고는 그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기 위해 노력했던 같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명쾌한 답은 아니었던 같습니다. 나이를 먹고 경력이 쌓이면서 오토캐드 프로그램 하나 잘하기 위한 단편적인 지식에는 한계가 있습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다음 없습니다. 잘해서 무엇을 것인지, 잘해야 하는지에 대해 얘기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질문을 하는 사람들도 결국 이에 대한 원론적인 고민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습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많아진다는 것은 역시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고 깊어진다는 의미인가봅니다.

 Golden Circle (황금원)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우연히 TED 강좌에서 접한 개념인데 단순한 하나에 많은 것을 느끼고 알게 되었습니다.

Golden Circle

 Golden Circle 우리 뇌의 사고 체계를 설명한 것인데 각각의 생각을 담당하는 곳이 나뉘어져 있어서 생각을 하는 순서를 알게 해줍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상품에 대한 홍보 방식은 WhatHowWhy 순서로 해왔다. 심지어 Why 설명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상품이 무엇인지, 어떻게 만들었고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는지만 설명하고 만들었는지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소비자들은 컴퓨터 하나를 골라도 CPU 어떤지, RAM GB인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에만 집중하게 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업들의 차별화는 점점 사라져갔습니다.

 그러다가 Apple 같은 기업들이 이에 대한 순서를 완전히 뒤집어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WhyHowWhat 순서로 설명했고, Apple 광고만 봐도 뭔가 다르다는 것을 있습니다. 자신들이 이것을 만들었는지, 다른 기업의 제품들과 다른지,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How What 생략하거나 간단히 설명합니다.

 바로 여기에서 필자의 모든 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후부터 어떻게 하면 오토캐드를 잘할 있나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이상 명령어들이나 기능적인 측면에 대해서는 길게 설명하지 않습니다. 오토캐드를 잘하고 싶은지에 대해 반문합니다. 핵심적인 목표와 가치가 없으면 단순히 소프트웨어 하나 잘한다고 뭔가 해결되거나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오토캐드를 잘하는 수많은 사람들과 차별화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업 입장에서 오토캐드 잘하는 사람을 채용하고자 굳이 당신을 뽑을 이유는 없기 때문입니다.

 많이 듣는 말이지만 직업이 꿈이면 됩니다. 의사, 변호사, 선생님, 엔지니어가 꿈이면 됩니다. 직업은 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어야지 최종 목표이면 됩니다. 따라서 오토캐드는 목표가 없습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단기적인 과정이자 수단일 뿐입니다. 가령 꿈은 사회에 기여하는 설계인 같은 것이어야 합니다. 이런 목표를 세워서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자신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면 BIM 대해 공부하고 BIM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지 구체적이고 건설적인 고민을 , 많은 단기적인 목표 중에 오토캐드를 먼저 잘해야겠다는 결심이 서야 합니다.

 , 내가 오토캐드를 사용하는지, 능력을 키워서 궁극적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Golden Circle 원리를 적용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이런 고민을 거친 사용자들은 공부하는 자세부터 달라집니다. 그렇지 않아도 매일 야근과 철야로 지친 일상에서 하루하루 버티기 위해 일합니다 보면 언젠가 한계가 오기 마련입니다. 인내심이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 해도 견디기 힘든 일상이기 때문입니다.

 오토캐드만 잘해도 먹고 사는 세상이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예전만큼 수가 많지 않습니다. 워낙 도면 작업이 힘들고 보수가 낮아서 평생 직업으로 갖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20 여직원들이거나 30 이상 계약직인 경우가 많습니다. 엔지니어들과의 업무 분담도 그렇고 오토캐드만 전담하는 직원들의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게다가 오토캐드 하나만 잘해서 일도 아닙니다. 그래픽 소프트웨어는 최소한 세네 가지 정도는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 아무리 좋은 말로 설명해서 꿈과 목표를 세워서 잘하고 싶은지 고민하라고 해도 현실적으로 피부에 닿지 않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필자는 우격다짐으로 강조합니다. 비록 훌륭한 엔지니어나 설계인이 꿈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어떤 것이든 꿈과 목표는 세워야 합니다.

 오토캐드와 함께 일을 하고 싶다는 얘기로 앞으로 동안 연재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한 시간의 주제는 바로 ‘Why’입니다. 자신에게 쉴새 없이 질문을 해보십시오. 여기에서 이러고 있는지, 일을 잘하고 싶은지

 

 이런 고민을 거쳐 뭔가 미래에 대한 스케치가 그려진 사람들에게 오토캐드를 잘하는 하나 설명해주고자 합니다. 바로 도면을 많이 접하는 것입니다. 종이에 인쇄된 도면이든, DWG 파일로 오토캐드에서 보든, 어떤 방식이든지 도면을 많이 접해야 합니다. 무조건 많이 보면 볼수록 도움이 됩니다. 처음부터 스트레스 받으면서 도면으로 뭔가를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그저 많이 보다 보면 도면에 대한 이해, 나아가 설계 자체에 대한 이해, 해당 산업에 대한 이해가 부쩍 늘게 되고 이런 이해가 뒷받침이 되고 나서 오토캐드로 돌아가면 공부의 습득 속도와 실력 향상의 속도가 달라지게 됩니다. 때로는 같은 상황, 같은 도면인데 남이 그린 도면과 내가 그린 도면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것이고 서로 비교해보는 것도 많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Templates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냥 무작정 만드는 것이 아니라 회사에서 특히 즐겨 사용하는 특징들과 자신이 선호하는 도면 환경을 살펴보고 기록한 만들면 됩니다. 물론 도면 표준 (CAD Standard) 근거로 하면 더욱 편리하겠지만 도면 표준을 따르든 따르지 않든 Templates 여러모로 효율적입니다.

 

 이외에 도면 작업 전과 중에 반드시 미리 준비하고, 유의해야 하고, 검토해야 사항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회사 또는 개인의 고유한 도면층, 주석 스타일, 축척 스타일

- 다른 회사들과 협업할 문제 발생 가능성

- 작업 빈도가 매우 높은 도면 또는 객체를 라이브러리로 가지고 있는지 여부

- 작업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거나 재작업 빈도가 높은 도면 또는 객체

- 도면 작성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절차 또는 과정을 자동화할 수는 없는지 여부

 

 스마트한 시대에 맞게 스마트하게 일해야 합니다. 지금은 그런 세상입니다.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