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에 꽃이 있으면 젊을 때는 꺾어 가지만, 내 나이쯤 되면 그냥 놓고 온다. 그리고 다시 가서 본다. 그게 인생과 마찬가지다. 있는 그대로 놔두는 것. 그게 쉽지는 않다.
- 오영수 배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오일남 역할을 열연한 오영수 배우의 인터뷰에서 가져왔습니다. 불교적인 성찰과 사색이 담긴 말인데 정말 감탄했습니다. 인생을 꽃을 바라보는 시각과 대하는 자세로 구분한 것인데 정말 시대를 초월하는 통찰인 것 같습니다.
젊었을 때는 욕심이 많아 갖고 싶고 곁에 두고 싶어 꽃을 보자마자 꺾어가지만 집에 가면 꺾을 때의 욕심은 사라지고 금방 시들고 버려지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그런 욕심은 점점 사그라들고 진정 꽃을 즐기고 꽃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니 그대로 두고 필요할 때마다 들러 본다는 것입니다. 꽃을 오랫동안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게 꽃을 위한 길이기도 합니다.
우리 인생도 그렇습니다. 꼭 한 번에 해치우고 많이 갖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오영수 배우님 말씀처럼 있는 그대로 놔두는 것, 그냥 두고 지켜보는 것이 가장 어렵습니다. 그게 어려우니 나이가 들기 전까지 모르는 것입니다. 게다가 나이가 든다고 저절로 알게 되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나이를 먹는다고 저절로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진정 어른으로 대접받을 만큼 말과 행동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증명하려 대단히 노력하지 않아도 오영수 배우처럼 말 한마디에서 묻어 나오면 됩니다.
어른답게 말하고 행동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오영수 배우님에게 존경한다는 말씀 드립니다.
덕분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됐고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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