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국민의 일상 변화 조사 - 코로나19 이후 일상 활동 변화

공공데이터포털에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업로드한 자료입니다. 2020년 1월부터 코로나19 이후 국민의 일상 변화 조사 결과를 제공한 자료입니다. 

 

사실 굳이 조사할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당연한 결과지만, 어쨌든 우리 사회가 급격하게 변하고 있음을 직감할 수 있게 해주는 자료입니다. 문화, 여가, 종교 활동 등 사람들과 모이는 사교적인 활동 자체가 감소할 수밖에 없고, 혼자서 또는 가족 단위로 할 수 있는 활동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사회의 모습과 소비 패턴이 달라졌으니 성공하는 산업 분야와 재테크 투자 성향 등 일찌기 경험한 적 없고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쿠팡 및 배달의 민족 같은 플랫폼과 넷플릭스 같은 OTT 산업은 이미 언젠가 팬데믹 사태가 올 것을 알고 있었던 것처럼 현재 우리 삶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언제 종식될지 모르겠지만 이러한 추세는 한동안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아래 조사 결과를 보시겠습니다.

 

항목	사례수	감소	증가	변화 없음
여행	933	85.1	3.4	11.5
공연·예술·극장	932	83.3	3.5	13.2
오프라인 사교활동	962	81.5	6.3	12.2
오프라인 쇼핑	987	72.1	7.2	20.7
외식	997	57	17.1	25.9
종교활동	643	51.3	6.5	42.2
운동	961	45.1	21.7	33.2
대면학습	643	44.6	8.1	47.3
수입 노동	918	42.7	7	50.3
온라인 사교활동	925	41	28.5	30.5
배달음식 주문	971	14	58.3	27.7
온라인 쇼핑	986	12.7	63.2	24.1
학습·공부	776	10.4	31.7	57.9
직접 요리	988	8.4	58.3	33.3
미디어 이용	989	4.8	70.3	24.9
재택근무	671	4.5	31.9	63.6
원격학습	661	3.5	47.2	49.3
가사노동	958	2.5	55.7	41.8

위 표의 결과를 시각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백분율로 환산하여 그래프로 그려봤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일상 활동 변화

이러한 사회의 변화를 정리하면, 한정된 공간에 대면하고 직접 접촉하면서 많이 모이는 것이 아닌, 분산되고 원거리에서 인터넷을 통해 비대면으로 만나거나 아예 혼자서 또는 소규모 단위 모임으로 적응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즉, 합체보다는 분리, 대면 보다는 비대면, 함께 보다는 단독,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으로 변화하는 과정 같습니다. 처음에는 큰일날 것처럼 생각했지만 재택근무를 해도 회사에 문제가 없다던지, 송년회를 온라인으로 해도 그럭저럭 괜찮다던지, 회식을 안 해도 직장생활 하는데 지장이 없다던지 등 우리가 감히 상상하지 못했던 것들에 적응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저기 볼멘 소리가 나옵니다. 특히, 직접 대면으로 먹고 사는 업종들의 피해가 만만치 않습니다. 자영업, 여행업, 극장 및 공연장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해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넋놓고 방치해서 얻을 폐해에 대해 감내하고 싶지 않은 마음은 모두가 매한가지일 것이니 한편으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결론 내리기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우리 잘 버티고 있습니다. 모두 조금만 더 버티시죠. 그래야 합니다.

 

Hang in there!